별을 따다 줄게 나를 사랑해주세요. 유치원 때 한 활동에서 지민이 쓴 내용이었다. 자신의 소원을 별 모양 종이에 써서 붙이는 활동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간단한 소원인 반면 지민의 소원은 꽤나 진지했다. 삐뚤빼뚤 한 글씨였지만 내용은 담백했다. 지민은 사랑받은 적이 없다. 부모님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지민은 사랑스러운 아이가 아닌 너무나 우울한 아이...
물론 2층 위 치과의사 선생님도 시나몬의 달달한 향을 맡았다.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지레 겁을 먹게 하는 치과의 딱딱한 냄새와는 이질적인 시나몬의 향은 치과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알아차릴 만큼 퍼졌다. 제일 안쪽 치료실에서 충치치료를 하던 윤기의 코에도 냄새가 전해져왔고 찌푸리고 있던 미간이 조금은 펴졌다. 사실 윤기도 단 음식을 싫어하지는 않...
지민은 평범한 도시의 평범한 제빵사이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접한 시나몬롤이 너무나 맛있어 제빵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부터 계속된 꿈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졸린 눈을 비비며 1층으로 내려가 천천히 가게 오픈 준비를 했다. 지민의 베이커리, 미스터페어리는 총 3층과 다락방으로 이루어진 벽돌 소건물이다.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지민의 집, 3층은 어린이치과...
공연을 마치고 긴 숨을 내뱉었다. 나를 향한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환호는 언제 겪어도 적응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래도 나름 잘 끝냈다고 생각하고 팬들의 반응이 궁금해 트위터를 열었다.예상한대로 칭찬과 감탄이 대부분이었다. 그 사이에 간간히 너와 나에 대한 트윗이 보였다. 너를 향한 내 눈빛이 심상치가 않았다, 왜 항상 붙어있나라는 글의 마지막에는 항상 둘...
안녕하세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소중한 분들 1. 제 글은 비정기적으로 업로드 됩니다 2. 장르는 짐른 위주로 방페스 안에서 관심가는 대로 씁니다 3. 피드백은 얼마든지 감사하게 받습니다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더 고쳐나가고 나아지겠습니다! 4. 여러분의 흔적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흔적 많이 남겨주세요 :)
즤민은 4살 때 어느 아름다운 공공건물의 지하실 방, 혹은 개인 저택의 지하실으로 잡혀갔다. 모두가 행복한 나라 오멜라스를 위해서였다. 그는 어느 아름다운 여자의 아들이었다. 그 아름다운 여자는 잘못된 쾌락을 좆아다니던 어느 남자에 의해 지민을 갖게 되었다. 원하지 않은 임신이었지만 아무도 남자의 잘못을 따지지 않았다. 겉으로 보일 오멜라스는 완벽하고 아름...
아드 리비툼 내가 증오해 마지않던 단어다. 5년 전 오케스트라에 처음 입단하게 됐을 때 부터였다. 지휘자는 아드 리비툼, 즉 자유롭게라는 단어를 사랑했고 거의 모든 연주마다 자유롭게 연주하기를 요구했다.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말을 할 수 있을 적 부터 작은 손으로 꾹꾹 눌렀었던 건반은 어느새 온 힘을 다해 나를 눌러대었고 그렇게 20년이 넘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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